애플 매직 트랙패드 2 - 스페이스 그레이 (Magic Trackpad 2 - Space Grey) 구매 및 사용기 (마우스와 비교)

애플 매직 트랙패드 2 - 스페이스 그레이 (Magic Trackpad 2 - Space Grey)를 약 2개월 전에 구매하였다.

2개월 동안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이 글에서 정리해 보려고 한다.

 

아무래도 마우스와 용도가 거의 같은 제품이다 보니, 마우스와 비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사용기를 작성하게 되었다.

(마우스는 로지텍 사의 G603이다.)

구매 결정을 고민하는 분이 계시다면 이 글이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.

 

* 본 글은 아무런 협찬이나 지원 없이 내돈내산으로 구매해서 작성한 글입니다.

 

 

1. 사진, Unboxing

 

 

2. 특징

 

충전은 1개월에 2번 정도 했던 것 같다.

맥 제품과의 연결이 편리하다.

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인테리어에 좋은 디자인

디자인과 기능에 충실한 제품. 이 제품으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점들 중에서 부족하다고 생각될 만한 점이 없다.

 

 

3. 장점

 

1) 제스처 기능이 유용하다.

 

2) 트랙패드를 함께 사용하면 키보드, 마우스만으로 작업할 때보다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.

예를 들어, 확대/축소, 상하좌우 스크롤바 이동 등의 기능을 작동시킬 때, 마우스 혹은 키보드를 이용할 때보다 트랙패드를 이용할 때 더욱 간편하게 작동시킬 수 있다.

특히 pdf 문서를 읽거나, 웹문서를 확인하거나, 웹서핑을 할 때 이 장점은 극대화된다.

이처럼 컨텐츠를 소비할 때는 트랙패드가 편하다.

 

3) 경우에 따라서 손가락 피로를 줄일 수 있다.

트랙패드 환경 설정에서 [탭하여 클릭하기] 를 체크하면, 트랙패드를 살짝 터치하는 동작만으로도 클릭할 수 있다.

마우스 클릭 혹은 휠 사용을 반복하다 보면 때때로 손가락이 피곤해질 때가 있는데, [탭하여 클릭하기] 설정을 한 채로 트랙패드를 사용하면 이와 같은 상황에서 발생하는 손가락의 피로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.

 

 

4. 단점

 

1) 정밀한 작업이 필요할 때는 마우스보다 불편하다.

 

2) 감도를 최대한으로 높여도 마우스 1600dpi보다 느린 느낌이고, 매번 드래그해서 커서를 옮겨야 하므로 정밀한 작업을 많이 한다면 손가락이 아플 수 있음.

마우스를 사용할 때도 드래그 해서 커서를 옮겨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지만, 팔을 이용해서 마우스를 옮길 때와 손가락으로 드래그해서 커서를 옮길 때 관절에 느껴지는 부담감은 다르다.

 

3) 컨텐츠를 생산할 때는 마우스가 편하다.

이것은 내가 마우스를 트랙패드보다 훨씬 더 오랜 세월 동안 사용했기 때문에 마우스 사용에 더 익숙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, 내가 느끼기에는 단시간 동안에 이곳저곳으로 커서를 정확하게 움직이는 작업을 하기엔 아무래도 트랙패드보다는 마우스가 더 빠르고 효율적이다.

 

 

5. 결론

 

마우스 vs 트랙패드는 굳이 비유하자면 노트북 vs 아이패드 같은 느낌이다.

어떤 작업에는 노트북이 더 편하고, 다른 작업에는 아이패드가 더 편하듯이, 마우스와 트랙패드도 마찬가지로 상황에 맞게 둘 다 번갈아 사용하는 게 편하다.

여유만 된다면 둘 다 쓰는 게 좋다.

하지만 만약에 둘 중 하나만 사용해야 한다면 나는 마우스를 택할 것이다.

 

트랙패드를 사용하면 글, pdf 파일 등을 읽거나 사진을 보거나 간단한 작업을 할 때 매우 편리한 것은 사실이다. 하지만 트랙패드는 내가 느끼기에는 보조 도구에 더 가깝다. 마우스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.

그렇다고 해서 마우스 없이 트랙패드만 사용했을 때 코딩 등의 생산적인 작업에 지장이 생긴다는 의미는 아니다. 마우스가 범용적인 용도로 사용하기에 조금 더 적합하다는 뜻이다.

노트북 터치패드만으로 작업했을 때 불편함이 있는지 없는지를 생각해본다면 구매 결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.

 

Apple 2021년 Magic Trackpad 터치패드 MK2D3KH/A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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